@ 공주 금강(2013.09.04.)
연수의 여가 012
술따로 국따로 밥따로. 강사따로 연수생따로 책따로. 늘 같이 하자는 건 족쇄를 채우자는 것. 늘 따로 하자는 건 난장을 벌이자는 것. 따로 또 같이, 같이 또 따로.
연수의 여가 013
무령왕릉에 갈 뻔했다. 같이 가자고 말한 줄로만 알았다. 말은 떠버렸고, 몸은 주저앉았다. 무령왕릉은 다음을 기약했다.
연수의 여가 014
“자기 너무해.” 문자를 씹었다고 문자가 날아왔다. 수업 마치고 전화해야지 했다가 그만 잊어버렸다. 한두 번이 아니다. 문자는 내려앉건만, 기억은 자꾸만 날아간다.
연수의 여가 015
같은 강의실에 같은 자리. 같은 연수생에 같은 교수. 같은 수업에 같은 반응. 같은 하루를 150번 반복할 것인가? Let's 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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