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나의 부산 여행기] 갈대가 신음하는 승학산

빈배93 2012. 10. 27. 07:30

   지난 10월 19일 교직원 등반 행사로 승학산에 다녀왔다. 동료들과 함께 걷지 않고 혼자 걸었다. 왕따? 그냥 혼자 걷고 싶었을 뿐이다. 그래서? 만족스러웠다.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생각없이 걷는 것 보다는. 사진을 많이 찍었다. 그만큼 많이 지웠다. 그래서 남은 사진이 달랑 6장. 사진마다 스토리를 만들었다. 이런 생각은 『광고천재 이제석』으로부터 나왔다. 그걸 나의 여행기로 삼는다. 현재로서는 내가 생각하는 최상의 여행기 형식이다. 또 한 번 만족스럽다.

  

붉게 물들지 못하고 시들어도 가을은 지나간다. ⓐ 승학산, 부산. 2012.10.19.

 

병든 소나무? 가을! ⓐ 승학산, 부산. 2012.10.19.

 

대한민국의 가을 하늘이 언제나 최고의 배경이기를! ⓐ 승학산, 부산. 2012.10.19.

 

길, 혹은 찢겨진 상처. ⓐ 승학산, 부산. 2012.10.19.

 

학이 하늘에서 우니, 그 소리 온세상에 들리네. ⓐ 승학산, 부산. 2012.10.19.

 

곱게 늙어가는 하루. ⓐ 승학산, 부산. 201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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