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수업] 좋은 문제 나쁜 문제

   좋은 문제를 갖고서, 착실하게 연구를 하고서, 밝은 마음으로 수업을 하고 나면, 아이들은 정리된 뭔가를 배운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하고, 선생은 제대로 가르친 것 같아 기분이 산뜻하다. 허접한 문제로는, 착실한 연구가 되지도 않고, 우중충한 마음으로 수업에 들어가면, 아이들은 어수선함 속에서 꾸벅꾸벅 졸고, 선생은 용을 쓰지만 억지 논리만 갖다 붙이다 지쳐서 나온다. 그러하니 좋은 수업을 하는 능력은 거의 전적으로 좋은 문제를 가려내는 능력에 달려 있다. 좋지 않은 문제는 Pass! 좋은 문제는 꼼꼼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