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잡담] 어항
빈배93
2015. 2. 26. 09:12
@ 경북 민물고기 생태체험관(2015.02.13.)
어항
밥이, 반의 반 숟갈도 못 되게 남은 저 밥이, 저렇게 쉽게 한 세상을 흐려 놓을 줄이야, 저렇게 쉽게 한 생애를 뒤집어 놓을 줄이야. 죽은 고기를 건져내고 물을 간다. 주릴수록 투명한 저 세상에서 남은 고기들이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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