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2017] 四季

빈배93 2017. 3. 20. 07:27

四季

 

못다 핀 빛깔 마구 뒤섞여

꽁꽁 언 산하 검게 물들다

 

鬱花통 터지는 봄날이 오면

천만 빛깔로 온 세상 덮치는데

 

정신 차려 보면 오간 데 없고

초록의 파수병 하나만 남아서

 

오뉴월 땡볕 아래 엎드려

꾸벅꾸벅 가을 단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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