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산 둘레길을 가다

 

11시 40분. 백양산 둘레길의 시작점 사직운동장. 큰 동서가 활동하고 있는 걷기 동호회를 따라서 왔다. 내 목적은 걷기보다는 좋은 사진을 얻어 포스팅하는 것이었다.

13시 30분. 부산의료원 앞을 지나서 초읍 어린이대공원 사명대사 호국광장에 도착. 보이는 건물은 유정대사충의비각이다. 일단 여기서 점심을 먹고 출발했다.

13시 51분. 산림욕장을 지나 바람고개를 가는 길에 있는 편백나무 숲. 길게 뻗어있는 건 아니지만 눈맛이 충분히 좋다.

14시20분. 바람고개를 지나서 선암사에 도착했다. 예전에 와본 적이 있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절이었는지 몰랐다.

대웅전으로 올라가는 돌계단. 신광神光이 어둡지 않아 만고에 좋은 계책이로다. 이 문으로 들어오거들랑 지혜를 남기지 말라.

대웅전 뒷편의 돌계단. 아주 잠시 머물러서 경내를 충분히 둘러보지 못해 아쉬웠다. 시간되면 다시 올 것을 기약한다.

15시 23분. 이런 편안한 임도를 한참이나 내려갔다. 멀리 보이는 건물은 동서대학교.

오늘의 베스트 샷. 잠시 휴식하는 동안 디지털메크로를 이용해 찍었다.

14시 20분. 신라대학교에 도착. 대략 15Km 정도의 즐거운 둘레길 산책이었다. 감기기가 조금 있었고 저질체력이라 집에 와서 잠시 몸살기가 있었지만 다음에도 어김없이 갈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