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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경상도 여행기] 양동마을

일상

by 빈배93 2015. 1. 26.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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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부산은 바다가 좋다. 해운대, 송정, 광안리, 송도……. 어디서든 마음껏 물놀이를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물놀이 공원은 없다. 경주도 바다가 있긴 하다. 하지만 물놀이를 하기에는 마땅찮다. 그래서인지 물놀이 공원이 두 개나 있다. 부산의 바다가 아무리 좋다해도 겨울에는 추워서 좀 그렇다. 그럴 때면 아이들을 데리고 경주로 간다. 블루원 워터파크에 들어서면 순식간에 여름 날씨가 된다.

 

 

# 2

 

낯선 길은 좀 두렵다. 컴컴해지면 두려움이 더 커진다. 좀더 좀더 하다가는 곤란해질 수도 있다. 그것도 여행의 재미라면 할 말은 없지만. 일찍 나선다고 했는데도 양동마을에 들기 전에 무정한 해는 꼴닥 넘어갔다.

 

 

# 3

 

네비양(굳이 '양'이라고 한 이유는 그 말소리 때문이다.)은 참 친절하다. 그 친절에 길들여진 우리는 네비양 없이는 떠날 엄두를 내지 못한다. '양동리 40-○○'을 네비양에게 알려주었다. 그런 곳이 없단다. 민박집 주인에게 전화했다. 그 주소가 맞단다. 옛날 주소를 물었다. 네비양에게 '양동리 1○○번지'를 알려주었다. 네비양이 이제 알겠다고 했다. 뒤에 안 일이지만 바뀐 도로명 주소는 '양동마을길 40-○○'이었다. 그걸 모르고 '양동리'라고 네비양에게 알려주었으니, 융통성 없는 네비양이 그런 곳은 없다고 한 것이었다.

 

# 4

 

민박집에 내린 아들과의 대화.「여기가 오늘 우리가 잘 곳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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