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 가을
2014.10.07 by 빈배93
[나의 부산 여행기] 갈대가 신음하는 승학산
2012.10.27 by 빈배93
1 관절염 환자가 뼛골이 쑤시면 비가 올 것을 알듯이, 부모들은 아이들이 콜록거리며 콧물을 흘리는 것을 보고서 가을이 깊어가는 걸 안다. 2 나무들은 삶을 도모하느라 잎들을 가차없이 떨어내고, 잎들은 어찌할 수 없음에 몸서리 치다 붉게 물든다. 죽음을 예비하는 이 계절에, 색동옷 입..
소고 2014. 10. 7. 10:07
지난 10월 19일 교직원 등반 행사로 승학산에 다녀왔다. 동료들과 함께 걷지 않고 혼자 걸었다. 왕따? 그냥 혼자 걷고 싶었을 뿐이다. 그래서? 만족스러웠다.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생각없이 걷는 것 보다는. 사진을 많이 찍었다. 그만큼 많이 지웠다. 그래서 남은 사진이 달랑 6장. 사진마다 ..
잡동사니 2012. 10. 27. 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