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탐구생활] #2 물금(勿禁)의 유래
005 양산시 물금면 '물금(勿禁)'이라는 지명은 한자가 특이하다. '勿'은 '~하지 말라'는 의미이고, '禁'은 '~을 금지하다'는 의미이다. 문장으로는 '勿'이 서술어가 되고 '禁'이 목적어가 생략된 목적절이 되니, 해석하자면 '~을 금하지 말라'는 의미가 된다. 문제는 '禁'자의 목적어가 생략되었기에 추측이 들어가야 한다는 점이다. 006 국립지리원에서 설명하는 물금이라는 지명의 유래를 각기 다른 두 자료에서 모아 정리하자면 이렇다. 007 두 임금 사이에 무슨 말이 오고갔는지는 알 수 없다. 어쩌면 날씨 이야기만 하다가 헤어졌을 수도 있고, 만에 하나로 "쟤들끼리 오고가는 거 냅두기로 합시다."라고 했을 수도 있다. 지명의 유래가 다 그렇듯 확실한 것은 없다. 그러나 스토리텔링이 된다면, 터무니 ..
양산탐구생활
2024. 2. 5. 2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