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경남 여행기] #1 법기 수원지
추석 연휴 마지막날 자전거를 타고 법기수원지에 다녀왔어. 거의 10년만이었어. 자전거는 미니벨로 올리. 이동거리는 왕복 36.5km, 이동시간과 휴식시간을 더해서 3시간 45분이 걸렸어. 물금에서 남락고개를 넘어가는 길이었는데, 자전거 도로가 따로 없는 구간이 길어서 다소 불편하고 위험했어. 최대한 도로가로 붙어서 갔지만 버스나 트럭이 스쳐가면 아찔하더라구. 법기수원지(法基水源地)는 1932년에 축조된 양산시 동면 소재 흙댐 저수지야. 엄청나게 큰 반송과 편백나무가 둑의 위아래에 있는데, 보기 드문 장관이었어. 수령이 대부분 100년 남짓하더라. 인상적인 것은 제2대와 제5대 조선총독을 지낸 사이토 마코토의 친필 편액이었어. 편액의 내용은 '源淨润君生(깨끗한 수원은 많은 사람의 삶을 윤택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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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9. 19. 1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