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페이스북 '카페 헤세이티'에서 퍼왔습니다>
밀양 할매들 가마 쫌 나뚜라
야들아,
남한테 잘 할라카지도 마래이.
폐만 안 끼치도 그기 어데고.
가마이 있는 사람
건디리지만 않아도
훌륭한 사람이대이.
내는
나라도 그래쓰면 좋겠대이.
머 짜꾸 해줄라꼬 할 필요도 읎고
백성들 마 가마 내뚜기만하면
좋은 나라라 생각한대이.
밀양 할매들 함 바바라.
마 살던대로만 살 게 해달라는 긴대
가마이 나뚜라는 긴대
공부 마이한 양반들이
어째 그래 못 알아쳐묵는지.
하기사 마이 배운 양반들한테
무지렁배이들 죽고 사는 기
머가 중요하겠노?
지 체면이 젤로 중치.
빌어쳐물 세상,
이게 문 나라고.
분통 터지고
미안코 한데
내가 할 수 있는 기
이거 바께 읎다.
오늘의 흔적 (0) | 2013.10.15 |
---|---|
[자작시한수] 할아버지가 오냐오냐 해주면 (0) | 2013.10.14 |
[가족이야기] 제19회 동래읍성역사축제 (0) | 2013.10.13 |
[자작시한수] 나와 수필隨筆과 시詩와 당신 (0) | 2013.10.09 |
[자작시한수] 자교십훈自敎十訓 (0) | 2013.1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