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일이라도 사람마다 느끼는 중압감은 다르다. 혹자는 쇠뭉치에 눌리듯 힘겹고, 혹자는 바람 한 번 맞는 정도로 가볍다. 혹시 어떤 일에 대한 부담이 유독 심하다고 해도 자책하지는 말자. 누구나 자신의 취약한 어떤 부분에 대해서는 그렇게 느끼는 법이니. 해야할 일이 가슴을 짓누르면, 주저하지 말고 "도와주세요"라고 말하자. 그러면 별 부담없는 사람이 나서서 도와준다. 안 도와주면 어쩌나 하고 걱정하지 말자. 어지간하면 도와준다. 그래도 걱정이 되면? 그런 걱정을 하지 말고 자신이 평소에 얼마나 따뜻한 사람이었던가나 걱정하자. '내 일이니까 꾹 참고 혼자서 하자'는 생각은 무섭다. 그 마음을 뒤집어보면 '니 일인데 내가 뭐하러 도와줘?'가 된다. 편하게 도움을 청하고 기꺼이 도움을 주자. 아무리 잘 살아도 홍수에 무너지는 담을 고쳐주는 것은 이웃밖에 없다. 돈 주고 사람 부르기에는 시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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