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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이집트를 찾아서

독서

by 빈배93 2010. 12. 2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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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베르쿠테, [잊혀진 이집트를 찾아서], 2009년 초판 29쇄, 시공사.

 

  프랑스인 베르쿠테의 입장에서는 잊혀진 이집트를 찾는 과정을 서술한 책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치 않는다. 이 책은 프랑스를 비롯한 서구 열강의 이집트 약탈의 역사이다. 프랑스의 탐험가는 이집트의 도굴꾼과 등가이다. 이집트의 역사와 유물은 말그대로 어마어마하다. 때문에 약탈의 과정 역시 어마어마하였고, 이 책은 상당히 흥미롭게 읽힐 수 밖에 없다. 나는 2번을 읽었다. 그리고 EBS에서 방영된 이집트 다큐물 2편을 함께 보았다. 

  프랑스와는 별개로 이집트의 역사는 원래 있었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잊혀진 이집트'라는 명명은 서구중심적 시각의 표현일 뿐이다. 그들이 18,9세기에 발굴 혹은 도굴하지 않아서 이집트사가 연구가 1,2백년 늦어졌다한들 뭐가 문제인가? 카이로 박물관보다 더 많은 이집트 유산을 프랑스로 영국으로 끌려갔다. 이책의 장점은 도판이 많아 볼 것이 많다는 점과 기본적으로 할 이야기가 많다는 것이다. 필자도 어찌할 수 없는 자국 중심의 서술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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