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대 산책길에 늘 보기만 했던 오륜대 한국순교자박물관(부산시 금정구 부곡동 오륜대길 294번지)에 들렀다. 10시에서 17시까지 관람이 가능하고 월요일은 휴관이다.
박물관 입구의 동상.
척화비. "서양 오랑캐가 침입하는데 싸우지 않으면 화해할 수밖에 없고, 화해를 주장하면 나라를 파는 것이다."천주교는 당시 양이洋夷의 그 자체였다.
돌형구. 돌교수대라고도 한다. 대원군 때 천주교인을 학살하기 위해 고안된 장치다.
돌형구를 이용해 천주교인을 학살하는 모습을 그려놓은 액자. 박물관 안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인데, 몰래 한 컷. 죄송...
당간지주. 본래 사찰이나 관청에서 깃대로 사용했다. 대원군 박해때 천주교인들을 묶어놓거나 고문하는 형구로 사용되었다.
라파엘호. 김대건 신부가 상하이에서 타고 온 배. 실재 크기의 2분의 1로 재현.
우리나라 최초의 천주교 신부 김대건의 동상.
각종 기념비.
동래지역의 천주교 목자들.
성모상. 아래에 촛불을 올리게 되어있다.
박물관 내의 잘생긴 나무.
연자방아. 소나 말을 이요하여 곡식을 찧거나 밀을 빻던 기구.
박물관 전경. 안에는 천주교 관련물과 각종 민속품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 있다. 필요하면 문화해설사도 부를 수 있다. 관람하면서 한짝만 끼면 반지고 쌍으로 있으면 가락지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이덕일의 역사서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에 등장했던 천주교인들 이벽, 이승훈, 정약용 등의 유품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정약용은 천주교인 여부가 논란이 많지만 이 박물관에서는 당연히 천주교인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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