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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지금 몇 Km로 달리고 계십니까?

잡동사니

by 빈배93 2011. 9. 1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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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을 벼른 끝에 자전거용 속도계를 구입하였습니다. 4만원을 주고 구입한 속도계를 달고 처음으로 라이딩을 나서는 설레임을 뭐라고 표현할까요? 하늘에서는 빗방울이 비치었지만, 기념으로 회동저수지로 라이딩에 나섰습니다. 순간 속도와 총 라이딩 거리가 표시되는 액정을 보며 달리니 그렇게 재미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액정을 자주 보느라 조금은 위험도 했지만, 갖고 싶었던 것을 얻은 기쁨에 자제가 되질 않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빗방울이 굵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혹시나 비에 젖어 고장이 날까봐 급히 집으로 돌아와야만 했습니다. 오늘 라이딩의 흔적을 남겨봅니다.

 

|새로 구입한 속도계자꾸만 눈길이 가서 조금은 위험한 라이딩을 하였습니다.

 

살면서 지금 내가 몇 Km의 속도로 달리고 있는지, 오늘 하루 몇 Km를 달려왔는지를 표시해주는 속도계가 있다면 얼마나 재미있을까요? 속도계의 형식은 아니지만, 요즘 제가 열중하고 있는 블로그가 그런 역할을 해주고 있는 것도 같습니다. 지난 포스팅들을 읽다보면, 그간 몇 권의 책을 읽었는지, 어디에 다녀왔는지,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생각했는지가 눈에 보입니다. 이 놈의 블로그를 벗어나기는 쉽지 않겠습니다^^

 

 |수원지 마을 입구의 연꽃밭 굵어지는 빗방울에 자전거를 돌렸습니다.

 

곧 방학이 끝나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주말에나 한 번씩 자전거를 타게 되겠지만, 속도계를 달고 힘차게 달릴 생각에 기분이 좋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당신은 지금 몇 km의 속도로 달리고 계십니까? 지난 한 주, 한 달, 일 년 동안 몇 Km를 달리셨습니까?

 

총라이딩거리: 11.9Km 라이딩시간: 48분

 

 |비를 피해 돌아가는 사람들비를 피해 회동수원지를 옆에 둔 채 발걸음을 재촉하는 사람을 보았습니다.

 

|회동수원지 풍경집에서 불과 6Km 떨어진 곳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은 행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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