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아우라지역
2014.09.11 by 빈배93
사북 고한의 저물녁은 서둘러 왔다가 서둘러 갔다. 석탄 실은 화물 열차 힘겹게 힘겹게 떠나가고, 길 위로 내려 앉은 석탄 가루 달빛에 반짝였다. 구급차 비명을 지르듯 붉은 울음을 토해내자, 광부의 아내 뒤에 남겨져 피눈물을 울어내다가, 아이 업고 서울 어드메로 식모 살러 떠났다. ..
잡담 2014. 9. 11. 1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