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시집] 아파치 제로니모
2014.09.16 by 빈배93
아들아, 나의 오십 년은 단단한 두 다리로 나의 땅을 힘껏 뛴 세월이었다. 날카로운 칼 가슴에 품고 두 눈 부릅뜬 세월이었다. 썩어갈 검은 육신을 곱디 곱게 보존하며 자유화 평화를 구하는 것은 부끄러운 구걸이라 생각했다. 내 땀과 내 피로 얻지 않은 자유와 평화는 내 육신을 살찌워 ..
잡담 2014. 9. 16. 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