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희노애락(喜怒哀樂)
2014.10.02 by 빈배93
계곡을 지나며 소란 피웠던 게 부끄러워서 그제는 시내로 가서 도란도란 흘렀습니다. 시내를 지나며 흘렸던 말들이 부끄러워서 어제는 강으로 가서 침묵으로 흘렀습니다. 강을 지나며 말 없던 무심함이 부끄러워서 오늘은 바다에서 갈매기랑 조개랑 놀았습니다. 달빛 아래 바람을 만나서..
잡담 2014. 10. 2. 1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