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눗방울의 노래
루이자 메이 올컷
흰 거품이 높이 솟아오르는 동안
빨래통의 여왕인 나는 즐겁게 노래하지요
옷을 힘차게 빨아, 헹구고 비틀어 짜서
물을 털어내고는
햇볕 좋은 하늘 아래 널면
자유롭고 신선한 공기에 빨래들이 그네를 타죠.
우리 가슴과 영혼에 낀 한 주 동안의 얼룩도
씻어낼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물과 공기가 마술을 부려
우리도 그들처럼 깨끗해질 수만 있다면
이 세상엔 정말로 영광스런 빨래의 날이 생길 거에요!
유익한 삶의 길을 따라
항상 평안이 만발하고
바쁜 마음은 슬픔, 근심 또는 우울 따위를
생각할 시간이 없어
걱정스런 생각들은 바쁜 비질에
쓸려 사라질 겁니다.
매일 매일 일이 있다는 게
나는 기뻐요.
일은 내게 건강과 힘과 희망을 주니까요.
그래서 나는 유쾌하게 이렇게 말하는 걸 배웠죠-
"머리야, 너는 생각할 수 있고, 가슴아, 너는 느낄 수 있지.
하지만 손아, 너는 항상 일할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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