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만 하더라도 이곳에는 2000여동의 비닐하우스가 들어서 낙동강에 접근하는 것이 아주 힘들었습니다. 집사람과 언젠가 한 번 북구 구민 운동장 뒤로 어떻게 어떻게 가보기는 했지만 웬만한 정성이 아니고는... 그런 곳에 강변공원이 들어섰다길래 안가볼 수 없지요.
들어서는 입구에 연을 날리는 분들이 있어서 아이들이 아주 좋아합니다.
탁트인 시야와 깨끗한 강변. 상전벽해라 할만합니다. 멀리 보이는 다리는 화명대교.
곳곳에 친수공간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위를 다닐 수 있는 나무 다리도 많이 있습니다.
내 사진의 영원한 소재이자 주제들입니다.
4대강 사업에 대한 논란이 여전합니다만, 적어도 화명강변공원 조성은 '좋아요'에 한 표입니다.
물오리. 늘 이야기하지만 전 새는 싫습니다.
음... 멋진 풍경입니다.
다리 건너 또 새로운 다리 건너 또 새로운 다리.
요렇게도 한 번 찍어보고.
강아지풀이 무성하게 피었습니다.
강변공원 뒤로 보이는 화명동과 수정동의 아파트 단지. 부산에서 화명동이 주거단지로 손꼽히는데는 다 이유가 있네요.
이게 무슨 풀이더라?
사촌 누나랑 강아지풀을 꺽고 있습니다. 한참을 들고 다녔습니다.
물과 풀과 고층아파트와 하늘이 공존하는 곳. 이곳이 화명강변공원입니다.
바람도 자고 날씨도 따뜻한 설 연휴의 오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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