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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싶은 책, 서재에 가득 채우라!

독서

by 빈배93 2012. 3. 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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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 하나, 생각하나(2): 봄은 노란색으로 찿아온다.

 

읽고 싶은 책, 서재에 가득 채우라

 

   지난 달 중고서점에서 책을 11권 구입했다. 모두 신중히 선택한 책이다. 하지만 당연히 그 안에서도 먼저 손이 가는 것이 있고, 나중에 손이 가는 것이 있다. 마지막으로 읽는 책이 어찌 그리 페이지가 넘어가지 않던지. 흥미가 일지 않는 책을 억지로 읽을 필요는 없지만, 읽을 책이 없어서 잡고 있어야만 했다. 그러니 진도도 안나가는 것은 당연지사. 그러다가 에라 모르겠다 싶어서 다시 서점을 찾았다.  이번에는 8권을 구입했다. 그 목록은 이렇다. 총 39,900원이 들었다.

 

1.『그리스 로마 신화』, 토마스 불핀치 지음, 김선영 옮김, 꿈과 희망, 2004.

2.『라 퐁텐 우화집』, 라 퐁텐 지음, 신은영 옮김, 미래사, 2006.

3.『사진에 미치다』, 엄현경·장은혜, 티시엔미디어, 2009.

4.『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홍성민 옮김, 뜨인돌, 2010.

5.『신영복 수필집』, 신영복, 돌베개, 2003.

6.『아이디어가 걸어나오는 순간』, 패트릭 해리스 지음, 고은옥 옮김, 쌤앤파커스, 2011.

7.『인문학콘서트 1』,김경동 외, 이숲, 2011.

8.『지구에서 웃으면서 살 수 있는 87가지』, 로버트 풀검 지음, 최정인 옮김, 랜덤하우스, 2009.

 

   그리고 빼어든 책이 『라 퐁텐 우화집』과 『아이디어가 걸어나오는 순간』이다. 『라 퐁텐 우화집』은 이번에 구매한 책 중에서도 쏙 마음에 든다. 풍성한 지혜와 예쁜 삽화가 돋보인다. 『아이디어가 걸어나오는 순간』도 에필로그를 읽어보니, 다음 챕터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역시 읽을 책이 가까운 곳에 꽂혀 있어야 책을 읽고 싶다는 마음이 솟아난다. 당장 읽지 않아도 좋으니 읽고 싶은 책을 사서 눈에 잘 보이는 곳에 꽂아 두는 것은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병렬 독서법, 그리고 독서일기

 

  내가 즐겨보는 책 블로거가 한 분 있다. 네이버 블로거 '세상틈'님이다. 적어도 두 권 이상의 책을 함께 읽으시는데(이런 방법을 병렬독서법이라고 한다던가?), 그렇게 읽은 책을 매일 일기형식으로 포스팅을 하신다. 그렇게 한 권의 책을 다 읽으면 다시 그 읽기를 모아서 하나의 포스팅으로 작성을 하신다. 일단 내가 느끼기로는 대단히 꼼꼼히 읽어지고, 감상문도 풍부해진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전부터 한 번 따라해보고 싶었다. 한 두 번 따라해 보았으나 보통 부지런하지 않고서는 힘든 일이었다.

 

   어떤 사람은 한 번에 한 권씩 읽으라고 권하기도 한다. 그러나 책을 읽는 방법은 무수히 많으니 꼭 하나만을 고집하기 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좋지 않을까? 챕터별로 읽어도 무방한 책들도 무수히 많다. 1권씩 10권을 읽는 방법과 10권을 동시에 조금씩 읽는 방법의 차이점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보았다. 책 잘 읽는 사람, 글 잘 쓰는 사람은 세상에 무수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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