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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1박 2일, 이제 그만 우려먹어라!

잡동사니

by 빈배93 2012. 9. 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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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제목

 

   인터넷 기사의 제목에 유독 많이 들어가는 단어가 있다. 예를 들면 안철수의’ ‘12같은 것. 글의 질이라도 받쳐주면 그나마 괜찮지만대체로 수준 이하의 저급한 글이 많다. 이유는 대체로 글의 질은 떨어지면서, 유입자 수는 많았으면 좋겠다는 욕심 때문이지 싶다. 개인적으로 그런 글을 주로 쓴다고 판단되는 기자나 블로거는 다시는 찾지 않는다. 간혹 실수로 다시 찾게 되면 똥 밟은 기분이 된다. 

 

   요 며칠 글의 제목을 한 단어로 만들어 제시했다. 예를 들자면, ‘분리’ ‘불효이런 식으로. 왜 그랬을까? 표면적인 이유는 멋있을 것 같다는 막연한 예상이었다. 그러나 이면에는 앞서 언급한 제목만 그럴 듯한 글 같지 않은 글에 대한 반발심리가 자리하고 있었다. 그런데 문제를 발견하게 되었다. 내가 쓴 글에 내가 붙인 제목인데, 제목만 보고서는 무슨 글을 썼는지 도통 기억이 나질 않는 것이었다.

 

   결국은 단어로 제목을 다는 것을 접었다. 내용을 짐작할 수 있는 제목으로 돌아갔다. 물론 여전히 긴 제목은 지양한다. 낚시성 제목은 절대 달지 않는다. ‘제목은 글의 주제와 내용을 함축적으로 요약한 것이 되어야 한다.’ 며칠의 실험 끝에 너무도 당연한 그 사실을 재확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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