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나무] 생물학자 윌리엄 헤밀턴에 의하면, 건강한 단풍나무라야 짙고 화려한 색을 띠는데, 이는 해충들에게 보내는 경고 신호가 된다고 한다. 사람도 마찬가지. 건강한 심신을 가진 사람이라야 저만의 분명한 개성을 가질 수 있는데, 이는 악인들이 전횡할 엄두를 내지 못하게 하는 훌륭한 경고 신호가 된다.
[이치에 맞는 말] 생물학자 최재천은, 꽃은 식물의 성기이고, 벌과 나비는 식물이 고용한 날아다니는 음경이라고 했다. 그렇게 본다면, 꽃향기도 꽃밭도 꽃씨도 모두 민망해진다. 사랑하는 여인에게 꽃을 주는 남성의 행위를 두고 생물학자들은 이렇게 해석하지 않을까? 「인간 여성에게, 그들의 생식기와 닮은, 식물의 생식기를 주면서, <당신의 생식기도 이처럼 예쁠 거야. 당신의 생식기에서 나는 향기도 이와 같이 달콤할 거야. 그러니……> 이치에 맞는 말이라고, 다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
[배열과 조합] 사람은 누구나 잠자고, 일하고, 휴식하고, 먹고, 싼다. 그 점에서는 미국 대통령 오바마와 한국 노숙자 아무개 사이에 아무런 차이가 없다. 그러나 그 둘은 전혀 다른 삶을 산다. 둘의 차이는 기본적인 행위의 배열과 조합에서 발생한다. 삶의 특별함은 행위 자체의 특별함이 아니라, 행위를 배열하고 조합하는 특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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