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 일출] 딸아이가 장염으로 병원에 다녀왔다. 때문에 매년 가던 해맞이를 접었다. 일광의 이동항에 다녀오신 어머니 말씀. 「몇 년을 갔는데 드디어 제대로 된 일출을 봤다!」아뿔싸, 오메가 일출이었구나! 언제 마주할지 알 수 없는 행운, 꾸준히 가도 언제 잡을 수 있을지 알 수는 없지만, 그래도 꾸준함이야말로 행운을 잡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닥치고 쓰기] 민주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매일 하나의 주제로, 1,000자를 쓰는 것이 필요하다. 그 장점은 이렇다. 첫째, 어렴풋한 생각이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정리된다. 둘째, 글을 쓰다보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생각이 나온다. 셋째, 순간적으로 사라질, 나중에는 다시는 생각 못할, 의미 있는 생각을 붙잡을 수 있다. 넷째, 과거에 써놓은 글을 통해 자신이 얼마나 변했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다섯째, 심심할 때 최고의 읽을거리가 된다.
[문제의 해결] 문제의 해결에, 꼭 새로운 제도와 기구를 도입할 필요는 없다. 세상에 넘쳐나는 제도와 기구가 모든 문제를 해결한 적도 없고, 거기에 새로운 제도와 기구를 몇 개 더한다고 해서 변할 것도 없다. 이미 있는 제도와 기구만 잘 활용해도, 충분히 문제를 풀 수 있다. 혹 새로운 제도와 기구가 필요하다면, 과거의 제도와 기구를 되살려 쓰는 것도 좋다. 인간의 창의력은 무한하다지만, 그 창의력은 대부분 과거의 것을 일부분 변형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온고지신溫故知新은 늘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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