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1.12. 맑음
○ 이덕무의 「관독일기觀讀日記」를 봤다(읽은 것이 아니고 봤다). '관觀'은 일상에서 눈여겨 본 것이고, '독讀'은 책에서 주의깊게 본 것이다. 매일, "∼까지 읽었다"는 기록에 눈이 갔다. 나는 매일, "무슨 책을 몇 페이지까지 읽었다"고 써야겠다.
○ 로버트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에 대한 서평을 읽었다. '초고-10%'라는 구절에 심히 공감하는 바이다.
○ 딸아이가 40도나 되는 고열로 병원에 다녀왔다. 뚜렷한 원인은 알 수 없다고 한다. 아들놈은 음악수업에 가기 싫다고 야단이다.
○ 천정이 높은 곳에 있을수록 창의성이 커진다는 설이 있다. 그렇게 본다면 산책은 창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
○ 알랭 드 보통의 『행복의 건축』을 264 페이지까지 읽었다. 책장 넘기기가 아까운 책이다. 내게 미학 공부로 들어가는 입문서가 될 것 같다. 주말에는 늘 독서 시간이 부족하다. 책보다 아이들이 우선이니 그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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