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있제?
들판에 핀 분홍꽃도 잘 있고
대추낭구도 잘 있고
조약돌도 잘 있으이
니도 잘 있을 끼라.
내?
마이 컸다.
턱에 수염도 몇 개 났고.
자주는 아이고 가끔 니 생각을 한데이.
니도 가끔 내 생각하나?
내 생각이 나면 한번씩 찾아온나.
소나기 내리면 그기 닌 줄 아꾸마.
잘 있으래이.
- 소설 <소나기>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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