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의 문제도 아닌데 숨이 턱 막힌다. 끙하고 일어서면 어쨌든 버틸 만하다. 앉는게 두려운데 그래도 앉고 싶다. 꼭 있어야 되는데 그냥 싹 덜어내고 싶다. 땅이나 보고 살 것이지 건방지게 고개는 왜 쳐들었느냐. 직립의 원죄. 허리병. 잠시만 앉았다 일어나라. 조금 더 조금 더 하다가는 앉지도 서지도 못하리라. 선 김에 걸어라. 오래 앉지 못하게 함은 그동안 머리는 많이 굴렸으니, 이제는 몸을 움직일 때라는 꾸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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