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낙엽
by 빈배93 2015. 3. 24. 22:42
낙엽
한 철 내내 손 흔들어도
언제나 당신이 그리웠습니다
그리움에 지쳐서 당신 곁으로 내려왔건만
무심한 당신은 앞만 보고 걸어갔습니다
당신이 다니던 그 길에서
당신이 그리워서 울었습니다
울다가 울다가 바스러져
내 청춘이 흐릿해진 그 날
봄맞이 대청소를 하던 당신은
처음으로 저와 눈을 맞추었지요
당신 손에 쓸려서 떠나던 그날 오후는
참말로 따뜻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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