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사단락분석
1. 농부 이반이 여러 식구와 유복하게 살다.
2. 이반의 가족이 사소한 일로 이웃 가브릴로 가족과 다투게 되다.
3. 이반의 아버지가 식구들에게 화해하라고 충고하지만, 식구들이 말을 듣지 않다.
4. 두 가족이 육 년이나 계속 사소한 일로 소송을 하며 원수가 되다.
5. 칠년 째 되던 해, 가브릴로가 임신한 이반의 아내를 다치게하다.
6. 가브릴로가 태형 20대를 선고받다.
7. 판사가 서로 화해하라고 타이름에도 이반과 가브릴로는 화해하지 않다.
8. 태형은 선고받은 가브릴로는 이반 집에 불을 지르겠다는 말을 하다.
9. 아버지의 충고를 들은 이반이 화해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진다.
10. 이반이 자기 집에 가브릴로가 불을 붙이는 장면을 목격하다.
11. 가브릴로를 놓치고 이반의 집은 모두 불타다.
12. 아버지가 화재로 돌아가시 전에 다시 이반을 타이르고, 이반은 잘못을 깨닫다.
13. 이반이 가브릴로의 악행에 대해 침묵하고 미움을 버리다.
14. 이반이 가브릴로의 집에서 정답게 함께 살며, 더욱 풍족한 가정을 이루다.
○ 아버지의 첫 번째 타이름
너희들은 아주 어리석은 짓을 하고 있다. 공연한 일로 싸움을 벌이다니. 잘 생각해 보아라. 일의 시초는 달걀 한 개가 아니냐? 달걀 하나에 얼마나 값이 나간다는 말이냐? 모두가 하느님의 자식인걸. 뭐 그리 아쉬울 게 있느냐? 저쪽에서 욕을 하거든 그것을 고쳐 앞으로는 고운 말을 쓰게끔 가르쳐 주려무나. 설령 치고받고 싸웠다 할지라도 죄많은 인간기리 한 짓이니 그 누구도 탓할 필요가 없다. 자, 어서가서 사과하고 화해하도록 해라. 그것으로된 거지 이렇게 고집을 부리고 있으면 사이만 점점 더 나빠지느리라.(89쪽)
○ 아버지의 두 번째 타이름
이반, 너는 자유롭게 세상을 돌아다니고 있고, 나는 벌써 몇 년째 누워 있으니까 분명 너는 나보다 세상에 대해 잘 알고 있어. 하지만 네 눈은 증오심 때문에 흐려졌다. 남의 잘못은 눈앞에 환히 보여도 자기의 잘못은 등 뒤에 감춰져 있다. 너는 지금 뭐라고 했지? 그가 나쁜 짓을 한다고? 그 사람 혼자만 나쁜 짓을 했다면 싸움이 벌어질 리가 없어. 싸움은 반드시 두 사람 사이에 벌어지는 거다. 상대방의 잘못은 보여도 자기의 잘못은 눈에 들어오지 않기 마련이지. 만약 그만 심술궂고, 너는 착한 사람이었다면 싸움 같은 건 애당초 일어나지 않았을 게 틀림없다.(중략) 그래 재판에 이겨서 무슨 덕을 보았느냐? 쓸데없는 짐만 짊어졌을 뿐이 아니냔 말이다. 자기의 생업을 잊어서는 안된다. 들일도 입안일도 아이들과 같이 땀 흘려가며 하고, 혹시 누가 화나는 소리를 하더라도 하느님의 말씀대로 용서해 주어라. 그렇게 하면 일은 순조롭게 잘되어 나가고, 마음도 편하기 그지없을 것이다. (98쪾)
○ 아버지의 마지막 타이름
이반! 나는 이제 죽을 때가 왔지만, 너 역시 언젠가는 죽는다. 도대체 이건 누구의 죄냐? (중략) 하느님 앞에 섰다고 생각하고 말을 해라. 도대체 누구의 죄냐? (중략) 살아갈 수 있다. 하느님과 같이 산다면 능히 살아간다. (중략) 알았느냐. 이반. 누가 불을 질렀는지 말해서는 안 돼. 남의 죄를 하나 감사 주면 하느님께서는 두 개의 죄를 용서해주신다.(112쪽)
○ 아이싸움이 어른싸움되다
큰 애가 24일날 유치원에 입학합니다. 이래저래 들어보면 속상할 일들이 한 번씩 있다고 합니다. 그때 화내고 싸우지 않기로 다짐해 봅니다.
청장년 시절을 살아오면서 지나친 혈기로 다툼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나이든 사람이 대접받기 힘든 산업사회의 구조 속이라지만, 잘 늙어서 젊은 사람들에게 신중한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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