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스승의 날. 작년 내 반의 반장 은교와 부반장 뽀로로(부경)가 화분을 선물했다. 옆에 있던 황선생 왈. "은교도 유명인이고 뽀로로도 유명물인데요.ㅋㅋ" 그러고 보니 그렇네. 게을러서 물을 거의 주지 않았는데, 아직까지 생존해 있는 꽃들. 집에 가져간다고 생각만 한 지 두 달이 다 되었건만……. 오늘은 꼭 가져가서, 볕 좋은 곳에 두어야겠다. 담임해보니 오래도록 남는 것은 아이들의 선물과 그 선물로 인해 떠오르는 추억들이다. 그러고 보니 학창시절의 나는 어떤 선생님께도 편지 한 장 쓴 일이 없구나. 우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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