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은망덕背恩忘德의 경우를 당하면 울화鬱火가 치민다. “내가 저한테 어떻게 했는데…….”라는 것만큼 그 심정을 잘 드러난 말은 없다. 그러나 배은망덕에 대한 울화는 남 때문이 아니라 나 때문에 일어난 것이다. 누군가에게 뭔가를 해주었다 것을 마음에 담아두고 있으면, 그 누군가의 조그만 언행에도 쉽게 마음이 상한다. 차라리 아무 것도 해주지 않았다면, 그럭저럭 괜찮은 관계가 지속될 수도 있으리라.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에는 그런 차원의 경고도 담겨 있다.
남에게 도움을 주어라. 그리고 곧바로 잊어라! 잊기 싫어하는 그 마음이, 마음의 불이 되어 육신을 태워버릴지니. 부모 된 자, 선생 된 자라면 더더욱 명심할 것!
ⓐ 광안리 해수욕장. 2012.0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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