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 통찰, 180∼181pp. 요약)
사람들이 듣기 좋아하는 음악이 프랙털 구조를 갖고 있다. 서양예술음악이 피타고라스 수학에 이론적 기반을 둔다. 악기를 10년 이상 연주한 사람이 치매에 덜 걸린다. 음악에 대한 수많은 이론이 난무한다.
현대의학이 정복한 질병은 극소수다. 과학 기술의 정화인 우주 산업의 발전 또한 더디고 더디다. 과학이 증명할 수 있는 사실은 사실 거의 없다. 과학이 무엇이든 다 해결해주리라고 믿는 것은, 과학 스스로가 퍼뜨린 과대망상이자 자기위안이다. 음악에 대한 과학적 접근 역시 불확실한 증명을 반복할 뿐.
비오는 날. 근사한 커피숍에 앉아, 피어오르는 커피향을 바라보며, 모차르트의 음악을 듣는 데, 무슨 이론과 증명이 필요할까?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 인지능력 향상 때문에 음악을 사랑할까? 우리의 삶에 과학이 차지하는 부분은 지극히 미약하다. 무엇(음악, 미술, 문학 등등)을 증명하고 활용하는 과학적 삶과 무엇 그 자체를을 즐기는 비과학적 삶. 어떤 것을 선택하는가는 본인에게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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