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로 사진이 너무 좋더라고요. 상상력을 마구 자극한달까?」「사진 많이 늘었어.」「디카 쓰다가 DSLR 써도 사진이 좋아지는지 잘 모르겠던데, DSLR 쓰다가 디카 쓰니까 사진이 너무 별로 더라고요.」자주는 아니지만 종종 이런 이야기를 주고받습니다. 윤광준이 쓴 『잘 찍은 사진 한장』을 읽고 있습니다. 순식간에 사라지는 기억만큼 허망한 것이 없죠. 인간은 그 기억을 붙잡기 위해 몇몇 수단을 만들어냈는데, 사진은 그것들 중 가장 나중에 개발되었습니다. 저자는「사진이 생각을 담는 방법이 되면 사진의 힘이 커진다」고 말했습니다. 세상만사 우월한 힘은 차별성으로부터 나오고, 차별성은 남다른 생각으로부터 비롯되는 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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