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선생님이 야자시간에 늦게 들어온 친구에게 빽빽이(백지에 공부한 흔적을 남기는 것)를 시켰답니다. 당연히 글자가 빽빽하게 적힌 과제물이 돌아올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림이 가득한 과제물이 돌아왔습니다. 설핏 보고서 야단을 치려고 했는데, 자세히 보니 그 그림이 여간 정성스러운 게 아닌데다 이해가 쏙쏙되게 그려져 있어서, 오히려 이런 방향으로 나가보라고 격려를 했다고 합니다. 잘 그린 그림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이 정도라도 그리는 솜씨가 마냥 부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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