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의당면에 있는 인정식당에 다녀왔습니다. 인정식당은 보신탕으로 유명한 집인데, 보신탕 대신 도가니탕을 먹고 왔어요. 보신탕을 먹은 선생님 왈. "경주 보신탕보다 못하네." 전에 밤막걸리를 함께 드신 선생님도 비슷한 말을 했습니다. "역시 부산 생탁이 최고야." 칼국수 먹고 저도 비슷한 말을 한 적이 있었어요. "부산 칼국수보다 나을 게 하나도 없네." 늘 먹어왔던 것이 가장 입에 맞는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공주를 대표하는 음식 넷, 그러니까 보신탕·칼국수·밤막걸리·밤 중에 밤 빼고는 모두다 글쎄다 싶습니다. 그런 생각을 말했더니 누군가가 그러시더군요. "충청도 음식이랑 강원도 음식이 생각 외로 별로 맛이 없어. 역시 음식은 전라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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