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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읍성을 가다- 두번째이야기 성곽과 그 둘레

잡동사니

by 빈배93 2011. 1. 28.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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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문화회관까지는 자전거를 타고 왔다. 이틀전에는 자전거를 끌고 올랐는데, 다른 사람들이 입을 대었다. 오토바이만 출입금지인데...내가 이륜자동차를 잘못 이해했나? 그래서 오늘은 청원경찰에게 직접 물어봤다. "자전거 끌고 올라가면 안되나요?" 경찰 왈, "좋은 일이지요. 자전거는 이륜자동차가 아니에요. 타고가도 됩니다." 다음에는 마음 편하게 자전거를 끌고 갈 생각이다. 올라갈 땐 힘들지만 내려올 때는 정말 신난다. 

동래읍성은 임진왜란 이후 방치되어 있다가 1731(영조 3년) 동래부사 정언섭이 증축했다. 일제시대 시가지 정비계획으로 철거되었고 산지에만 일부 성곽이 남아있었는데 둘래길 바람을 타고 이제야 복원이 활기차게 진행되고 있다. 동래읍성의 성곽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2000년대에 복원된 것이다. 여기는 북문.   

장영실 과학동산. 북문을 들어서면 바로 보인다. 유치원 아기들과 초등학생들이 자주 견학을 온다. 물론 안내사도 필요하면 부를 수 있다.  

북장대 올라가는 길. 중간중간에 휴식터와 운동공간이 마련되어있다. 동네 할아버지 할머니가 다 모여계시는 듯 했다.  

복원된 북장대北將臺 뒤통수. 장대將臺는 전쟁 때  장수의 지휘소로 사용된다. 

정면에서 바라본 북장대. 광안대교까지 훤히 보인다.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는데 동전 안넣어도 된다. 무료. 조망이 상당히 좋다.  

부산 3.1 독립운동기념탑.1996년 완공. 높이 21.6m. 

기념탑 내부.  

북장대를 내려와서 장영실 동산 옆으로 다시 내려오면 동래읍성역사관이 있다.  

동래읍성 축소모형. 지형은 300:1로, 건물은 200:1로 축소하였다.

성곽쌓는 작업을 미니어쳐로 표현하였다. 박물관 내부는 전시실이 하나로 단촐하다.  

박물관을 나와서 서장대로 올라가는 성벽길. 지금도 성벽 복원공사가 한창이다. 옆에 보이는 건 국궁장. 한 번도 활쏘는 건 본 적이 없다. 

서장대 뒤통수. 

정면에서 바라본 서장대. 여기서 아래로 내려가면 동래향교가 나온다.

서장대 옆 성곽에서 바라본 동내. 멀리 롯데백화점과 지하철 역들이 보인다. 뒤에 보이는 산은 금정산. 명륜지하철역 내려서 "동래향교-서장대-북문-동래읍성박물관-장영실과학동산-북장대-3.1 운동기념탑"의 코스로 천천히 산책하고 관람하면 3시간 정도면 넉넉하다. 도심 속에서 잠시 벗어나 함께 산책해보시지 않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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