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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끝자락에 광안리 바닷가를 가다

학교2

by 빈배93 2011. 2. 1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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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업식 하고 부서 회식이 잡혔습니다. 전복구이를 잘 하는 맛집이 회식장소네요. 용호동 하이츠자이 아파트에 주차를 하고 회식장소를 찾아가는 길에 이쁜 산책로를 지납니다. 너무 깨끗하고 아름답네요. 제길 잘 사는 동네 아파트는 산책로도 고급스럽구만...

         

이렇게 마루도 깔려 있고, 운동기구도 새 거고, 바다로 들어가는 하천도 왜이리 깨끗한거야?

뒤돌아보니 주차를 하고 나온 용호동 하이츠자이 아파트의 모습이 무슨 공룡같네요. 그렇게 이런 길을 10분 정도 걸어서 드디어 도착한 회식장소가....

남천동 참전복구이. 맛집으로 소개된 곳입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자 역시 손님들이 붐비고 있었습니다. 주인 아저씨와 써빙하는 분도 친절하셨고요. 일행 6명이 참전복구이 9인분과 라면사리를 먹었습니다. 꺼억.

         

음식사진 찍는 건 개인적으로 영 미안하고 어색해서 후다닥 두 컷만 찍었습니다.  다양한 채소와 해초에 전복구이를 함께 먹었답니다.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배를 두드리며 광안리 바닷가로 차 한 잔하러 출발합니다. 역시 차를 타기 위해 조금 걷는데 곳곳에 작은 공원과 산책로를 조성되어 있네요.

          

한 때 부산 지역에 부자들만 산다고 했던 삼익비치타운 앞에서 동료의 차가 오기를 기다립니다. 길 양옆으로 벚꽃나무가 늘어선게 눈에 들어오고요, 어느 해인가 벚꽃을 구경하러 왔던 기억이 나더군요. 이제는 봄이 되면 부산시내 곳곳이 벚꽃 천지라 굳이 여기까지 오지 않아도 된답니다.

다시 광안리 찻집에 주차를 하고 광안대교를 바라봅니다. 저 큰 컨테이너가 작게 보이니 광안대교가 얼마나 큰지 짐작이 된다라고, 한 동료가 말을 합니다.

         

광안리 해변의 투썸 플레이스라는 커피샵에서 이름이 뭐라더라... 잊어버렸습니다. 요구르트 얼린 것 퍼 먹었습니다. 교양은 싹 무시하고.

찻집 안에서 보이는 광안대교 다리. 저는 잘 모르겠지만 가게 자체의 향이 좋은 집이라고 하더군요. 커피도 맛있다고들 하고.

그리고는 동료들과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광안리 바닷가를 걸었습니다. 겨울의 끝자락이라 겨울 바닷가를 한 번은 걸어보고 싶었는데 잘 됐다 싶었습니다.

겨울바다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참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여름에는 바다에 올 엄두가 안나거든요.

바닷가에 온 김에 파도도 한 번 살펴보고.

뭔지 알 수는 없으나 백사장에 박아놓은 조형물도 한 번 보고. 아래로 몇 미터나 박아넣었을까요? 태풍에 뽑혀나가지나 않을지? 에궁. 쓸데없는 걱정 한 번 해보고.

관광객을 위해 만들어 놓은 이런 장식물에도 관심을 한 번 기울여주고

저 멀리서 불꽃이 화려하게 꽃피는 불꽃축제도 한 번 상상해보고,

             

바다를 바라보는 건물을 다시 한번 봐주고 귀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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