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일자: 2011. 02.02. 종료일자:2001.02.12.
! 글 읽기가 지루하시면 파란색 글자만 읽으세요^^
제가 독후감을 쓰는 이유
사람들이 독후감 혹은 리뷰를 쓰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한가지 공통점이라면 '필요해서'서일테지요.
제가 독후감을 쓰는 첫 번째 이유는
기억에 오래 남겨두기 위해서입니다.
조금 어렵게 말하자면 장기기억을 위해서지요.
일년에 백권 정도의 책을 읽고 있는데
한 두해가 흐르면 기초적인 줄거리조차 기억이 안나는 경우가 허다하거든요.
두번째 이유는 블로그 포스팅을 위함입니다.
본말이 전도된 것 같기도 합니다만 포스팅을 위해서
책을 더 꼼꼼히 읽게 되고 읽은 후에도 한 번 더 생각을 해야기에 독서에 도움이 됩니다.
포스팅을 할 때는
가급적 방문하시는 분들이 편하게 책을 소개받게 하고자 합니다.
현학의 기름기가 줄줄 흐르는 리뷰는 사양합니다.
세번째 이유는 제 글을 쓸때 인용할 문구들을 채록하기 위함입니다.
광산에서 보석을 캐내는 기분이라고 할까요.
책 한 권에서 얼마나 많이 캐어지는가에 따라
책의 가치가 어느정도 평가된다고 생각합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이야기를 해볼께요.
경제학에 대한 무지 혹은 무관심
저는 전공이 한문학입니다. 그것도 대학원까지 나온.
경제학과 가장 떨어져 있는 학문이지요.
르네상스인이 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서적을 읽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도무지 흥미가 일지 않고, 덕분에 대단히 무지한 상태입니다.
자본주의의 반대말이 공산주의인지 사회주인지도 잘 모르고 있으니...
저는 자본주의 하면 어느 TV 드라마에서 산꼭대기 판자촌에 사는 주인공이
"가난한 사람에게 자본주의는 야경만 아름답다"는 대사만 기억하고 있는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경제학이라는 학문자체가 흥미로워졌습니다.
장하준은 어떤 사람?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영국케임브리지 대학 경제학 석박사.
현재 케임브리지 대학 경제학과 교수.
각종 상 많이 받았고, 책도 많이 냈음.
별 감흥이 없으시죠? 저도 그렇습니다.
저자들 중에는 이 정도의 경력을 가진 사람이 꽤 있으니까요.
책 2번째 페이지에 쓰여진 장교수의 글을 읽자
인간 장하준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보여드릴께요.
묘하게도 [백범일지]의 다음 구절이 생각이 나더군요.
누구나 제가 옳다고 믿는 것을혼자만이라도 실행하는 것이 필요하니
저마다 남이 하기를 바랄 것이 아니라
저마다 제 일을 하면
자연 그 일을 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경제에,
또 어떤 사람은 학계나 상계에,
이처럼 제가 합당한 방면으로 활동하여서 그 결과가 모이면
큰일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하셨다.
포스팅이 길어져 부득이 두 편으로 나누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포스팅한 글이 길면
꼼꼼히 읽혀지지 않는다고 생각해서입니다.
추천해주시면 안될까요? 싫으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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