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하다보니 별일이 다 생기는 군요. 최근에 저에게 생긴 별일들을 말해볼까요?
첫번째 이야기.
이건 두번째 이야기를 위한 밑밥입니다. 그래도 제게는 의미깊은 일임은 분명합니다. 블로그 바탕화면의 책분야에 8일 현재 저의 독서 감상문이 무려 두개나 걸려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꽃집아가씨나, 최정님에게만 일어나는 일인 줄 알았습니다. 더구나 책 분야의 전문 블로거도 아닌 제가 도배씩이나 하게 될 줄은 꿈도 못꾸어봤습니다. 두 개는 도배가 아니라구요?ㅎㅎ. 제 마음이 도배로 받아들이고 있으니 그렇게 이해해 주십시오.
두번째 이야기.
이게 진짜 제가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자료 화면 먼저 보여드리겠습니다.
몇일 전 방명록에 <TV동화, 행복한 세상>의 작가 분의 글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제가 예전에 쓴 글을 제작하고 싶다는 내용의 글이었습니다. 작가분과 전화통화를 하였고, 오늘 우편으로 계약서를 받았습니다. 내일 작성해서 방송국으로 보낼 예정이구요. 제작기간은 4,5개월 정도가 소요된다고 하니, 아직 한참을 기다려야 합니다. 블로그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열어보기 위해, 지난 5개월을 미친듯이 달려왔습니다. 그렇게 얻어낸 작은 성과라 생각합니다.
끈기가 부족한 제가, 블로그 생활 5개월이면 지칠 때도 되었지요. 방학이 너무도 익숙한 교사는 블로그에도 방학이 필요해요.ㅎㅎ. 그래서 최근 잠시 블로그를 쉬어볼까하는 마음이 자주 일어납니다. 그런데 이런 일이 생기면 전 어쩌란 말입니까?
블로그를 통해 제 삶이 어디까지 변하게 될지, 알 수 없지만 두렵지는 않습니다. 어두운 밤길과 같은 세상은 두렵고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집안에만 머물러 있어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과감히 그 길을 나서는 사람만이 새로운 세상과 만날 수 있습니다. 제 마음 속의 수첩에는 블로그를 통해 이루고픈 목표가 끊임없이 쌓여갑니다. 한꼭지 한꼭지 꿈이 영글어가는 즐거움이 저만의 것이 되어서는 안되겠지요. 이웃 여러분들도 블로그를 통해 즐거운 일들이 많이 많이 생겨나시길 진심을 담아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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