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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장의 사진] 파래소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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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빈배93 2013. 8. 2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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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래소 폭포(2013.08.17.)

 

아무리 가물어도

파래소는 여전하다.

 

   최근에 폭포 두 곳을 다녀왔습니다. 18일에는 기장군 철마면에 있는 홍연 폭포를 다녀왔는데요, 가뭄에 폭포수가 완전히 끊어져버렸더군요. 언제 떨어졌는지 알 수 없는 물에는 짙은 녹조가 끼었고, 그 속에서 올챙이들이 까맣게 헤엄치고 있었습니다. 폭포의 죽음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싶었어요. 17일에는 울주군 상북면에 있는 파래소 폭포를 다녀왔는데요, 변함 없이 시원하고 깨끗한 물줄기가 쏟아져내리더군요.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 샘.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 내.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 폭포. 이런 물들은 민중들이 가뭄을 견디는 힘이 됩니다. 어디 이런 사람이 없나요? 옛날에 날이 많이 가물면 파래소 폭포에서 기우제를 지냈습니다. 그래서 '비오기를 바라는 소沼'라는 의미로 '바래소'라고 부르다가 이후 '파래소'라는 명칭으로 굳어졌다고 합니다. 파래소 폭포는 높이가 15m이며 소沼의 둘레가 100m 쯤 됩니다. 울산 12경의 한 곳으로 신불산 자연휴양림 내에 위치하고 있고, 매표소로부터 800m를 오르면 볼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1,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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