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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장의 사진] 천정 무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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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빈배93 2013. 8. 2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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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내골 영남알프스(2013.08.16.)

 

머리 위, 발 아래에도

볼거리와 쓸거리가 있다.

 

   다년간 블로그를 하다보니 제법 많은 글이 쌓였습니다. 당시에는 만족스러웠는데 지금 읽으면 낯간지러운 글이 얼마나 많은지……. 더구나 DAUM 블로그가 개편되면서 글쓸 의욕이 많이 떨어졌답니다. 그런 와중에 무릎을 칠만한 글을 봤어요. 정준영이라는 분의 책제목인데요, 「어제 쓴 글이 부끄러워 오늘도 쓴다」라는 구절이었습니다. 책은 읽어보지 못했지만, 이 한 문장의 감동과 교훈은 책 한 권 이상이었습니다. 최근에 글쓰기의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대략적인 방향은 이렇습니다. 첫째, 사실과 감상을 구분해서 서술하라. 둘째, 감정을 직접적으로 노출하지 말라. 셋째, 꼭 감정을 드러내고 싶다면 사실에 기대어서 드러내라. 넷째, 글은 눈으로 쓰는 것이다. 세심한 관찰없이는 제 글을 쓸 수 없다. 다섯째, 보여만 줄뿐 해석하거나 평가하지 말라. 여섯째 줄이고 또 줄여라. 일곱째, 계속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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